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0.64포인트(0.03%) 상승한 2,002.9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QE3) 효과가 사라지고 경제지표가 부진해 하락했다. 이러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6포인트(0.53%) 상승한 521.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QE3라는 호재로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지표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고용부진과 기업투자 둔화로 저성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시된 정책 결정이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부진하게 발표될 경우 QE3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주식시장의 랠리가 잦아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따라서 이번 주 주요 주택시장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 측면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당분간 2,000선 안착을 위한 지지력 테스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20원 상승한 1,1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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