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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기관 첫 통합

중국의 국가개발은행(SDB)은 금융 분야에서 처음으로 중국투자은행(CIB)과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SDB 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관영통신 신화는 대변인의 말을 인용, 양대 은행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부터 합병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중국 금융기관간에 이루어진 첫번째 통합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통합 후 SDB가 CIB 채권자의 권리와 책임을 떠맡게 되는 반면 CIB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영업을 계속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아무런 손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또 투자신탁업계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 부실로 드러난 회사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인민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신탁회사들을 정밀 조사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됐다면서 금융 안정을 위해 일부 부실 회사를 폐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영업 범위를 제한하는 한편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난성 후이통국제신탁투자공사(HITIC)의 경우 한라자원, 코오롱상사, 대우, 해태상사, 삼성물산, SDA 등 한국의 6개 대기업에게 수출대금 1억670만7,000달러를 9개월째 지불하지 못하고 있으나 해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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