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16일 울산마이스터고, 광주자동화설비공고와 맞춤형 교육 취업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는 올해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한화케미칼반'이 개설된다. 여기서는 1년간 화학공정 기초, 기계, 전기 관련 교육과 함께 공장 환경 및 안전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또 방학 중에는 현장학습을 통해 공장에서 설비가 돌아가는 원리를 배우게 된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최종 심사를 통해 20명이 입사하게 되며 일정기간 수습을 거쳐 정직원으로 배치된다. 남학생의 경우 수습기간 중 군복무도 가능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학력과 성별에 관계없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해 '차별 없는 능력 중심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은 취업걱정을 덜고 회사는 우수인재를 조기 전력화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고졸공채 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총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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