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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제조업 일자리 급감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 중국 때문에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여론이 미국 내 팽배하고 있지만, 사실상 제조업 분야 일자리 감소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과 일본은 물론 심지어 중국에서 조차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생산 현장이 보다 기계화된 데다 업체들간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단행되고 있기 때문.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제조업 중심에서 하이 테크와 서비스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한 점 역시 제조업 일자리 감소의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0일 시장조사기관 얼라이언스 캐피털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95년부터 2002년까지 20개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부문 인력이 2,200만명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감소는 95년 전체 인원수에 비할 때 11% 이상 줄어든 것.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이 19.9%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일본(16.1%)과 중국(!5.3%) 순이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일자리 감소율은 11%로 전체 평균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이 기간 동안 평균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JP모건 체이스 이코노미스트인 빌 벨처는 “아직까지 제조업 분야의 과잉 생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조업체의 일자리 축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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