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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소매업 경기 좋아질것"

롯데유통전략硏 "백화점 3.7%·홈쇼핑 8% 성장 예상"

올 하반기 백화점과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국내 소매업태 경기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롯데유통전략연구소(옛 롯데유통산업연구소)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롯데닷컴 등 그룹 내 유통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국내 소매유통업의 성장률은 2.1%로 연초 예상치 1.9%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이 각각 전년 대비 13%와 11.5%의 신장률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으며 TV홈쇼핑과 슈퍼도 8%와 5%씩의 성장이 전망됐다. 특히 백화점(3.7%)과 홈쇼핑(8%)은 연초 전망치인 2%와 1.3%보다 훨씬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 이용고객이 경기변동에 둔감해 경기불황에도 소비를 크게 줄이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또 환율하락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매출 감소로 명품매출 신장세가 둔화됐지만 부산 센텀시티를 비롯한 차세대 백화점의 성장 모델인 복합쇼핑몰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홈쇼핑은 저가 상품업태로 불황에 더욱 강한 특성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롯데와 현대 등 후발 홈쇼핑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본격화하며 전체 시장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연초 예상치인 3.1%보다 낮아진 2.5%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더욱 시장상황이 어두워 질 전망이다. 대형마트는 국내 시장이 이미 성숙기로 접어든데다 경기불황으로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뚜렷해지면서 불필요한 대량 충동구매가 줄어든 대신 동네 슈퍼마켓이나 온라인몰 등에서의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연구소는 풀이했다. 백인수 롯데유통전략연구소 소장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점차 살아남에 따라 개인의 소비지출도 함께 늘어나며 어두웠던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소매유통시장은 상반기보다는 더욱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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