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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 IR]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잇단 대박"고성장 지속"<br>알제리 2조 5,000억원등 올 7조수주 목표… 판매관리비 비중 줄어 영업익 개선폭 커져<br>"2011년까지 매출 연평균 30%성장 이룰것"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해외수주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미나티틀란 정유공장에서 직원들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설계ㆍ구매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영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지난 1970년 국내 최초의 엔지니어링 업체로 출발한 뒤 전세계 플랜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화공플랜트ㆍ산업플랜트ㆍ환경인프라 부문에서 100억달러 이상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대규모 신규 수주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8%, 24% 증가한 8,440억원, 5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의 개선폭이 큰 것은 원가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외형 성장에 따라 판관비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ㆍ4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8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0.3%포인트 떨어진 8.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쟁력으로는 무엇보다 하반기 이후 쏟아지는 해외 수주를 들 수 있다. 7월4일 국내 기업의 해외 단일 프로젝트 수주로는 사상 최대인 2조5,000억원 규모의 알제리 스키다 정유플랜트 수주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ㆍ사빅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올 3ㆍ4분기까지 신규 수주한 물량만 전년 동기에 비해 41.2% 늘어난 5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올 4ㆍ4분기에 기대되는 대규모 신규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비료공장과 정유플랜트 수주가 있다. 이 프로젝트의 낙찰 결과는 오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올 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수주 실적을 기록하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증권 업계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조원의 수주목표가 다소 공격적이라는 판단을 했으나 지금 추세를 본다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이후 재개되는 중동 플랜트 발주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경자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 중동특수 기대감과 수주 경쟁력을 감안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나타나는 해외 수주 과당경쟁도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수주실적을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원가관리 능력과 적정 수주마진 준수 의지를 고려하면 경쟁 과다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올해 연간 수주목표의 상당 부분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하반기 남아 있는 추가 수주 안건에 대해 전략적인 여유가 생겼다"며 "해외 수주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7조원, 매출 4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까지 연평균 30%의 매출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시장ㆍ고객ㆍ상품의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물사업ㆍ철강ㆍ발전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장기적이고 세계적인 안목으로 사업수행 기반시설에 끊임 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연구해 더욱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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