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는 지난 16일 휘발유 값에 지난 1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1인당 GDP를 반영한 PPP를 곱해 국가별 가격을 산출했다. 그 결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067달러지만 한국은 2.1배 비싼 2.247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평균가보다 2배, 일본보다도 1.14배 높았다.
같은 방식으로 휘발유 1리터에 부과된 세금을 분석해보면 한국 유류세는 리터당 1.017달러로 미국 0.150달러의 6.76배 수준이다. 유럽 평균의 1.76배, 일본의 1.33배 정도였다.
소시모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휘발유 값이 싸다고 하는 데 이는 단순 가격비교에 불과하다”며 “실제 구매력 지수를 놓고 따졌을 때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과 세금이 과도한 만큼 정부가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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