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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매매 ‘증시 쥐락펴락’
입력2003-05-27 00:00:00
수정
2003.05.27 00:00:00
이재용 기자
최근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국인들의 선물매매 동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 각 투자주체들의 선물 및 현물매매와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선물매매와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가 86.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종합주가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외국인 선물매수-지수상승, 선물매도-지수하락)가 10번중 9번에 이른다는 이야기다. 반면 외국인 현물매매와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53.3%에 그쳐 선물매매보다 지수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현물매매와 지수 움직임과의 상관관계도 86.7%로 높았지만 기관 현물매매의 대부분이 외국인 선물매매에 영향 받는 프로그램 매매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기관 선물매매와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26.7%, 개인의 현물 및 선물매매와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각각 33.3%, 53.3%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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