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후 1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6%(9.00포인트) 하락한 1,955.43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우려가 국내 수출주들의 주가를 끌어내리며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 중앙은행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따른 엔저 우려 속에 차동차주를 비롯한 국내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84억원, 기관이 553억원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6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04%), 통신업(2.56%), 비금속광물(1.21%)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3.61%), 의료정밀(-2.15%), 기계(-1.38%), 제조업(-1.2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3.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3.00%), 삼성화재(2.61%), SK하이닉스(1.05%) 등이 강세다. 자동차주들의 하락폭이 크다. 현대차가 5.29%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기아차(-4.70%), 현대모비스(-2.60%)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2.36포인트) 내린 556.34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07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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