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2,04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8%(7.76포인트) 오른 2,041.82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는 중동,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107엔을 넘어서며 6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출주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장 초반 ‘사자’ 행보를 보이던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기대감에 통신이 2.8% 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2.18%), 철강(1.79%), 전기가스(2.8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1.1%), 증권(-1.6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7월 전력 판매 실적이 양호하다는 소식에 한국전력이 3.76%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2.40%), 기아차(3.27%), SK텔레콤(2.80%) 등도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68%(3.88포인트) 내린 569.8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3.7원 오른 1,0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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