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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대출 미끼로 한 '꺾기' 뿌리뽑는다… 은행들 내부단속 강화

금감원, 내주 TFT출범도

은행들이 대출을 대가로 고객에게 예금이나 보험을 억지로 가입시키는 '꺾기'를 줄이기 위해 내부관리를 강화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꺾기에 대한 지적을 받았떤 은행들이 경영평가에 이를 반영하고 내부단속을 강화하는 등 꺾기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당국도 다음주께 시중은행들과 꺾기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미끼로 꺾기를 당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약 79조원에 달하는 기업은행은 하반기부터 꺾기 여부를 영업점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꺾기를 근절하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독립항목으로 만들어 평가 때 반영하기로 했으며 1,000점 만점 가운데 5점을 배정했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의 꺾기 실태 발표 이후 영업점에 공문을 내려보내 꺾기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지도했다. 국민과 우리은행은 중기대출시 꺾기 등 불공정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내부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금융감독당국이 꺾기 근절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지난 4월28일부터 5월22일까지 16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꺾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16개 은행, 687개 점포에서 2,231건, 430억원 상당의 꺾기 사례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은행들과 함께 꺾기 행위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한 제도개선을 연구할 예정"이라며 "은행 영업창구에서 꺾기가 없어지도록 꾸준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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