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이 GM에 도어잠금장치를 납품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8일 만에 반등했다.
평화정공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2.46%(400원)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평화정공의 강세는 GM이 발주한 도어래치 관련 대규모 수주와 관련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M 도어래치 입찰의 경우 GM측이 먼저 평화정공에 입찰을제안했기 때문에 수주가 성사되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술로바키아법인과 미국법인 등 조인트벤처 자회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평화정공은 슬로바키아법인 지분 51%, 미국법인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면 조인트벤처들이 올해 연결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라며 “인수 후 구조개선을 통해 외형과 수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주가 조정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조정의 뚜렷한 이유를 발견하기는 어렵다”며 “다각화된 해외사업 중심의 성장과 GM글로벌 등 해외 고객매출 성장 탄력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평화정공은 자동차용 도어개폐장치 생산업체로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BMW, 닛산 등에 주문자생산방식(OEM) 형태로 납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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