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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디지털가전 시장공략 강화

4대 유통사 '컴프 USA'와 제휴 삼성전자가 미국 4대 유통업체인 '컴프 USA'와 제휴를 맺고 미국 디지털가전 시장을 공략을 강화한다. 컴프 USA는 220여개의 매장을 갖고있는 컴퓨터 전문 유통업체로 이번에 가전제품도 판매하기로 하고 삼성을 첫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은 이 회사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TV,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디지털 캠코더, MP3플레이어와 휴대전화를 납품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매장 중심에 '삼성 전용매장(Store In Store)'을 설치,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실제 판매도 큰 기대를 하고있다"며 "일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아날로그 가전과 달리 디지털 가전에서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삼성은 컴프 USA 납품을 계기로 미국내 대형 거래선별 전담조직을 구성, 밀착 관리함으로써 가전제품중 고가ㆍ디지털 제품의 매출비중을 44% 이상, 특히 모니터 제품중 TFT-LCD 모니터 비중은 5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컴프USA는 지난해 매출 55억달러로 베스트바이, 서퀴트 시티, 시어스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전문유통점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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