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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집] 일본문화 궁금증 확 풀어준다
입력1999-04-13 00:00:00
수정
1999.04.13 00:00:00
5,000원이면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등 일본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음악을 듣다 지치면 최신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로 게임의 세계로 가서 즐기면 된다. 상영시간을 확인한 뒤 일본 영화를 한편 보고 출출해지면 타코엔타이나 플라자호텔 부스를 찾아 일본음식을 한 점 맛볼 수 있다.
또 일본에서 여행해볼만 곳을 알고 싶으면 지자체 전시장을 들러보라. 마쓰리(祭)와 온천을 비롯 테마파크에 갔다는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준다.
먼저 일본 음악존에서는 일본음악의 한 장르로 뿌리를 내린 일본팝, 엔가의 현주소를 확인하면서 일본 대중음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뮤지션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본다.
또 이들 업체들은 최신 음반소개와 함께 뮤직비디오 상영 등에 이르기까지 일본문화의 전반에 걸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존에서는 우나기 로망스 등 일본인들의 사랑과 애환,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일본영화 6편이 선보인다.
특히 알타미라가 시사회장에서 보여주는 ‘어기여 디어라’는 한국가수 이상은이 음악을 맡아 한국에도 알려진 작품이다.
공각기동대 아키라 슬램덩크등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작품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상산업의 대표주자 소니PCL은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최첨단 영상기술도 소개한다.
15·16일에는 일본 인디뮤직의 대표주자중 하나인 ‘어그레시브 독스’의 한국 최초공연도 준비돼 있다.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일본팝을 주도하는 인디뮤직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게임존에서는 게임왕국이자 최대수출국인 일본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오락실 게임기를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나무코의 최신 하드와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다. 가정용게임기 선두업체인 SNK가 올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최신 포켓용게임기를 만날 수 있다.
게임메니아들은 17일 게임왕선발대회를 참가하면 게임도 즐기고 경품도 탈 수 있는 기회를 노려라.
일본관광청과 니가카(新潟)·오키나와(沖繩)등 지방자지단체관은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아야 할 곳이다.
다양한 여행정보와 함께 일본 지역실정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 무언가를 배울려는 사람들에게는 알찬 유학정보도 준비돼 있다.
포스터 및 디자인존에서는 일본을 디자인과 캐릭터의 나라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화산업과 관련된 각종 포스터들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을려는 사람들은 타코엔타이·우연산업·아라프레스 플라워·올림프스카메라등의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면 된다.
또한 상시이벤트로 키티와 함께 사진찍기, 일본 노래방,기모노 따라입기등도 준비돼 있으니 이용하면 즐거움은 두배로 늘어날 것이다.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일본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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