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 '절반의 성공'

방문자수 소폭 늘었지만 뉴스 서비스 이용자는 줄어

NHN의 포털 네이버가 초기화면 개편 1개월 동안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초기화면 뉴스 트래픽의 언론사 이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한달간 방문자수가 소폭 늘었다는 점은 일단 위안 거리다. 그러나 뉴스 서비스 이용자수와 페이지뷰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초기화면을 개편한 네이버의 1월 한달간 방문자 수는 3,126만명으로, 한달전(3,109만명)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다음의 방문자 수가 2,959만명에서 2,954만명으로 소폭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초기화면 상의 뉴스 서비스(뉴스캐스트) 트래픽을 각 언론사로 이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화면 개편은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네이버측은 분석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초기화면 개편 후 검색, 블로그 서비스 등의 이용자수와 페이지뷰가 전반적으로 늘어, 뉴스 서비스 관련 트래픽의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뉴스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수는 1,868만명으로 한 달동안 약 18% 감소했으며, 뉴스 서비스 페이지뷰는 13억606건으로, 지난해 12월(28억5,046만건)보다 무려 54%나 줄어들었다. 뉴스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의 트래픽을 유도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네이버 측으로서는 적지 않은 불안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의 성공, 실패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특히 뉴스캐스트와 관련, 소비자 불만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성패를 좌우하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NHN은 뉴스캐스트 서비스와 관련, 이용자 불만 해결을 위해 운영가이드를 마련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언론사는 초기화면에 기본 노출되던 뉴스박스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