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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단지 '지금이 바닥권'

서울 재건축단지 '지금이 바닥권'개포·가락·둔촌등 이달들어 상숭세 전환 개포·가락시영·둔촌주공등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들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들 단지는 6월들어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씩 가격이 올랐다. 추가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반면 바닥권에서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는 늘어 수급불균형도 점차 해소되고 있는 상태. 재건축아파트 시장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당초 방침보다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금이 바닥권」이란 인식이 소유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퍼지고 있다는게 일선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시세변동=이달들어 가격변화가 두드러진 단지는 개포주공과 가락시영단지. 개포 1단지(총 5,040가구) 15평형은 서울시 조례가 발표된 5월중순 실거래가격이 2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엔 2억1,000만~2억1,500만원선으로 5%가량 올랐다. 호가는 2억3,000만원까지 뛴 상태. 1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던 11평형은 1억3,500만~1억4,000만원선으로 반등했다. 지난달까지 업소당 30~40건씩 쌓여있던 매물도 팔리거나 소유주들이 다시 거둬들여 10건 안팎으로 줄었다. 6월중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예정된 가락시영은 최근 보름새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10평형은 1억1,500만~1억2,000만원, 19평형은 2억8,000만~2억8,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락시영 1차단지내 부동산뱅크 추성용(秋聲用)사장은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최근들어 하루 5~10건 정도 들어온다』며 『이달들어 2~3일에 한건씩은 거래성사로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5,93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둔촌주공도 조례 발표이후 끊겼던 거래가 재개되고 있는 상태. 매매가격도 평형별로 500만원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말 바닥쳤나=최근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가격상승은 그동안의 가격하락에 대한 자율반등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포·잠실등 주요 재건축단지의 경우 3월이후 최고점에서 평균 10~15% 가격이 빠졌다. 서울시의 도시계획 조례안이 당초안보다 훨씬 후퇴할 것이란 전망과 준농림지 폐지로 서울시내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싸늘했던 투자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지중개업소들은 이러한 점을 근거로 추가로 10% 안팎의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정책의 향배에 따라 한차례 더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부동산114 김희선(金希善)이사는 『현재 재건축단지가 바닥을 다지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시가 정책을 밀어붙이지 못할 것이란 기대에 근거한 것』이라며 『섣불리 매입에 나서는 것보다 정책이나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9: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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