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가 낮은 예금 늘려 수익 기반 확충해야"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종준(사진) 하나은행장은 2일 "수신 부문의 근간이 되는 저원가성 은행예금(LCF) 규모가 획기적으로 늘지 않으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LCF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신규 거래고객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2ㆍ4분기를 맞아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조회사를 통해 "경쟁은행과의 구조적인 수익 격차는 주로 기반예금의 규모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영업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가 LCF 확대 등 수익기반 확충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추세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실질금리 마이너스의 예금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민감도가 낮은 저비용 수시입출금 상품을 확대해 수익을 내야 한다는 판단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또 "영업에 있어서 성과지표(KPI)에 몰입돼 방향을 잃고 실적 메우기에 급급한 방식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각 영업단위 별로 이익구조 개선을 염두에 두고 영업기반 확대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도 거듭 당부했다.

그는 "현대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톰 피터스가 말한 것처럼 지금은 '조준-준비-발사'의 순서가 아니라 '준비-발사-조준'이라는 실천중심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면서 "말과 대책보다는 실행이 우선돼야만 소중한 영업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