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신규 편입 종목 주목

MSCI지수 신규 편입 종목 주목 SK(주)·대구銀·대우건설·대우기계·한화석화 등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부터 SK㈜, NHN 등 10개 종목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로 편입된다. 반면 동원금융지주와 휴맥스는 제외된다.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한국 표준지수에 SK㈜, 대구은행, 대우건설, 대우종합기계, 한화석화, 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 제2우선주, LG전자 우선주, NHN, 부산은행 등 10개 종목을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주로 미국계 펀드들이 투자 지표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MSCI 신흥시장 지수(한국시장 편입비중 18.5%)를 참고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의 운영자금은 대략 1,500억 달러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UBS증권의 래빈위츠 연구원은 "SK㈜ 등 10개 기업이 MSCI에 신규 편입되면서 MSCI 아시아 지수(일본 제외) 내 한국 비중은 24.4%에서 25.1%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MSCI지수 편입이 외국인 매매를 후행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외국인 유동성 등 시장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지수 급등과 함께 이들 종목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코스닥의 NHN이 가격제한 폭(11.98%)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대구은행(6.82%), 대우종합기계(6.94%), 부산은행(8.54%)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