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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르투갈 신용등급 또 강등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사상 최고 수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지 일주일도 안돼 등급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 7.9%를 뛰어넘으면서 구제금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S&P는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계속적인 하향조정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에 앞서 S&P는 전일 성명을 통해 “재정파탄에 빠진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기존 정보와 전망에 근거해 이번 주 안에 추가로 한 단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S&P의 강등은 지난 24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떨어뜨린 이후 이어진 후속조치이다. 당시 포르투갈 의회가 연립정부의 재정감축안을 부결시켜 조제 소크라테스 총리가 사퇴하자 S&P는 “재정위기 해결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을 단행했었다. 28일 유럽 채권시장에서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7.926%까지 치솟아 8%대에 육박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7.786%(25일)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시장은 포르투갈이 국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갈수록 빠듯해지면서 결국 그리스와 아일랜드처럼 구제금융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AP통신은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포르투갈이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45억유로를 상환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6월 만기인 49억 6,000만유로를 상환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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