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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특집] 교촌치킨

교촌치킨-미국인 입맛 사로잡기

“세계인의 입맛을 잡아라.” 국내에 1,050개 가맹점을 가진 교촌치킨(대표 권원강)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운영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 해외진출 1순위 국가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장 활발한 미국. 가맹점을 내달라고 요청하는 교포가 적잖아 이미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지만 비(非)교포 미국인들을 주된 가맹점주로 모실 방침이다. 미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하려면 교포사회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야 하기 때문. 소스와 제품 컨셉을 감안할 때 미국인들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교촌치킨은 내년 초쯤 미국에서 직영점포를 시범운영하고 각종 창업박람회ㆍ설명회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를 ‘미국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잡았으나 조류독감 파동으로 국내 닭 사육농가의 기반이 타격을 받는 바람에 국내 닭고기 수급상황을 완전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그 시기를 다소 늦췄다. 그 대신 현지 원부자재 조달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미국시장 공략 채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철저한 상권분석과 고객(가맹점주)만족 경영으로 폐점률이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조류독감 파동에 따른 닭고기 수급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국내 가맹점 모집을 중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른 가게에서 1.3㎏ 짜리를 쓸 때 육질이 부드러운 1㎏ 짜리를 공급하고 조류독감 여파로 600~700㎏ 짜리 닭고기가 나돌 때도 두 마리로 1박스를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촌치킨은 얼마 전 음식전문 포털 메뉴판닷컴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음식도사(食神)’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됐다. 또 회원 3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포럼 대상’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치킨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해 3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 세무당국으로부터 성실납세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출액이 더 큰 경쟁업체보다 세금을 더 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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