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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J엔터테인먼트 이강복대표

[인터뷰] CJ엔터테인먼트 이강복대표 "아사아 배급망 통한 한국영화 수출 전념" 『한국영화가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멀티플렉스관의 잇단 개관을 통해 신규관객을 만들어내고, 캐릭터사업등의 관련사업 확대와 좋은 영화의 라이브러리화를 통해 선순환하는 등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시스템을 도입해가고 있는데, 그 결실이 1년동안에 좋게 나왔다.』 지난달 23일 최단기간 서울관객 1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기염을 토해내고 있는 「공동경비구역 JSA」(2일 현재 서울 145만, 전국 305만)에 투자 배급함으로써 국내 영화시장의 메이저사로 입지를 확고히 한 CJ엔터테인먼트의 이강복대표는 『특별히 우리 회사가 잘했다기 보다는 그동안 한국영화 제작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젊은 프로듀서들의 활발한 활동에 있을 것』이라며 그 결과를 젊은 영화인들에게 돌렸다. CJ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4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여된 강제규필름의 「단적비연수」와 싸이더스 우노필름의 「무사」의 배급도 준비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대표는 『1년 5,000만명에 못미치는 국내시장에 이같은 대작에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좋은 작품도 나올 수 있다는 일념하에 한국영화 제작에 연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엔터테인먼트는 제일제당에서 지난 4월 분사한 이래 「춘향뎐」(전국 26만), 「행복한 장의사」(27만), 「섬」(6만), 「킬리만자로」(19만)의 한국영화 제작 투자를 해왔으며 드림웍스의 대작인 「글래디에이터」(275만)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메리칸 뷰티」(70만)등 외화 5편을 배급했다. CJ는 최근 일본에서 극장배급사인 시네콰논과 비디오배급사인 어뮤즈사와 비디오대여점 시큐브이사와 1,000만달러규모의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인 「엘도라도」와 「치킨런」의 일본지역 독접 배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드림웍스영화 전체를 일본지역에 배급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한국시장의 4배에 달하는 아시아 최고시장. 홍콩·중국에 이어 일본 배급권을 따낸 CJ는 국내배급 메이저사로서 뿐아니라 아시아 배급 메이저사로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선다. 『지난 1년간은 한국영화 제작투자 확대와 배급망 구축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해외시장 진출이 될 것이다』는 이대표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아시아 배급망을 통해 한국영화의 안정적인 수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CJ는 대만·싱가포르·태국·필리핀·말레이지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 영화배급을 위하여 배급망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미국마켓인 AFM을 시작으로 칸, 밀라노, 베니스, 토론토영화제등 해외 마켓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한국영화를 세계화하는데도 앞장선다. 그결과 「섬」을 30만달러, 「해피엔드」를 50만달러에 팔았다. 박연우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7: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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