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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부동산시장 후끈
입력2002-07-21 00:00:00
수정
2002.07.21 00:00:00
광주ㆍ전남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상업용지와 단독택지의 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휴양지구인 여수돌산지역에는 타 지역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토지공사 전남지사는 올 상반기에 광주ㆍ 전남에서 판매한 토지는 33만8,000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평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거래건수는 6.9배가 늘었고 판매액도 3,43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개인투자가들이 상업용지와 단독택지 매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지구별로는 여수 돌산지구의 경우 총 거래 626건중 구매자의 78%가 경남지역 등 타 지역 투자자들로 구성돼 창원 마산 등지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값싼 이 지역 부동산으로 몰려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지역은 최근 개발계획의 초점이 되고 있는 광양만권 배후지 사업과 주5일 근무 시행에 따른 휴양도시로서 투자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또 광주 첨단지구의 경우 지난해 연구용지 용도변경 후 배후 주거단지 형성으로 주변 상업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200평 이내의 상업용지는 지난 5월에 완전 매각됐다.
또 풍암지구도 월드컵경기장, 초대형 물류센터, 농산물 유통단지 등의 시설이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광주 제2순환도로의 개통 등으로 상업용지와 단독택지를 중심으로 매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토공측은 이 같은 열기에 대해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 호전과 주식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시중여유자금이 계속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실수요층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어 가격강세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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