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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첫공판 “SK해운 자금지원 불가피, 경영인 입장서 이해해주길”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18일 “SK해운의 자금지원은 과거정부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 때 생긴 종합상사(SK글로벌)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경영판단이 실정법에 저촉되더라도 법률가가 아닌 경영인의 입장에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배임 및 조세포탈,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이현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SK글로벌과 자회사 ㈜아상의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SK글로벌ㆍSK㈜의 다른 자회사. SK해운이 동원된 것”이라며 “그룹 전체를 살리려는 경영판단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아상에 대한 2,492억원 지원은 “당시 SK글로벌이 정상화되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지난해 SK글로벌이 가진 SK해운 어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모두 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또 7,884억원을 주가지수선물옵션거래에 투자, 손실을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SK해상은 비록 70%의 손실을 봤지만 전체 그룹으로서는 우량주식을 매수해 이익이었다”며 “당시 선물투자는 관계사 증자를 쉽게 하는 등 현물가격을 안정시켰다”고 덧붙였다. 다음 공판은 오는 3월5일 오후2시.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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