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립의료원 원지동 이전 확정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국가중앙의료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보건복지부 방침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화장장 11기를 의료단지 안에 건립하기로 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국내 최고의 양ㆍ한방 의료시설을 갖춘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건립하기로 한 방침을 18일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현재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한 국립의료원은 원지동으로 이전해 900병상 규모 초현대식 국립병원으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400병상), 중앙응급의료센터(136병상), 장기이식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단지도 원지동에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병원 규모와 상징성 등을 감안해 5만평에 이르는 원지동 추모공원을 국가중앙의료원의 최적 건립 부지로 꼽아왔다. 또 서울시도 `화장터라는 인식이 들지 않도록 해달라`는 원지동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국가중앙의료원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국립의료원 이전 부지 확정으로 원지동 주민들의 요구가 상당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2001년 7월 추모공원 부지 확정 이후 2년 이상 끌어왔던 서울시와 서초구간 추모공원건립 공방도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을 갖춘 국가중앙의료원이 건립되면 원지동은 화장터라는 인식보다는 의료단지로 명성을 높아질 것”이라며 “의료단지 안에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묘지공원을 조성하기로 돼 있는 도시계획서를 의료단지 건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복지부와 부지 매각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