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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집중호우…피해 속출

남해등 최고 303mm내려 농경지·도로 침수태풍 '제비' 소멸… 오늘도 많은 비 내릴듯 장마전선과 제2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전남ㆍ북과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집중호우가 쏟아져 남부지방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태풍 '제비'는 24일 오후 9시를 기해 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발히고 "이에 따라 25일 충청 이남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강수량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경남 남해가 303㎜로 가장 많고, 전남 여수 186.5㎜, 밀양 177㎜, 완도 175.4㎜, 순천 166.5㎜, 해남 165mm, 경남 마산 162㎜, 서귀포 113㎜ 등이다. 특히 전남과 경남 지역 대부분이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도로가 끊기고 논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에서는 11개 시ㆍ군에서 모두 4,978㏊의 논이 물에 잠긴 것을 비롯해 장흥군 유치면 송정리 일대 국도 23호선 1.5㎞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제한됐고 유치면 능룡리 금사마을은 주택 침수가 우려돼 12가구 32명의 전주민이 인근 송정리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또 이날 오후 5시께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명관저수지 앞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가 끊겨 군북면 신창마을 삼거리-산사태 현장까지 3㎞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고 이날 오후 4시께 마산시 내서읍 감천리 신목마을 입구 폭 6m, 길이 5m의 임시통행로가 폭우로 유실돼 긴급 복구공사를 벌였다. 이 외에도 전북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야산 절개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남원시 금지면~대강면을 잇는 720번 지방도로가 한때 통제됐고 부산시 동래구 새병교ㆍ연안교에서도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 지방에 60~8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며 곳에 따라서는 12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김포에서 여수와 목포, 부산, 포항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52편과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43편 등 영ㆍ호남 지역 국내선 95편이 결항됐다. 또 남해동부 전해상에서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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