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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00개로 만든 코오롱 FnC 첫 복합몰 '커먼그라운드'

'패션+문화' 신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 건대점 10일 개장<br>신진 브랜드 발굴·육성 위해 56개 비제도권 패션브랜드 유치<br>수수료 20%대… 백화점보다 저렴… 지역민 200명 채용 상생 노력도

국내 최초 컨테이너 쇼핑몰인 ‘커먼드라운드’ 전경

"세계 최대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 '커먼그라운드'는 가장 젊은 유통 플랫폼이자 20대 감성을 담은 '뉴 마켓'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제도권 유통채널에 식상한 젊은 층에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코오롱FnC가 국내 처음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패션업체의 첫 유통 복합몰인 '커먼그라운드(사진)'가 오는 10일 건국대 상권에 위용을 드러낸다.

오원선 코오롱FnC 경영전략본부장은 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먼그라운드는 코오롱의 첫 유통 복합몰"이라며 "건대 상권이 거주 인구 28만 명, 유동인구 20만 명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인 만큼 이 곳을 패션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커먼그라운드는 영국 런던의 유명 쇼핑몰 '박스 파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 파크'처럼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국내 처음 시도되는 쇼핑몰이다. 택시 차고지로 이용되던 유휴지를 일시적으로 빌려 만들어 8년간만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연면적 5,290㎡(1,600평) 규모에 스트리트 마켓(지하1층·지상3층)· 마켓 홀(지하1층·지상4층) 등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신진 브랜드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자체 브랜드를 제외하고 유명 백화점에 입점돼 있지 않은 에바주니·웨이즈스펠·문샷·뉴에라·반스 등 56개의 비제도권 패션브랜드를 유치했다. 또 대기업 프랜차이즈 대신 도레도레·더 부스·아날로그 키친·김치버스·로스터리 커피 등 맛집으로 소문난 16개의 중소상공인 식음료 브랜드도 갖췄다.

놀이공간을 표방한 만큼 커먼그라운드 중앙광장인 마켓그라운드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장터가 열린다. 소비자가 구매자이자 직접 판매자도 돼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인 셈이다. 커먼그라운드 건대점은 지역 주민 200여명을 채용하는 한편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게릴라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재조명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다.

오 본부장은 "기존 유통 채널의 입점 수수료가 30%대인데 비해 커먼그라운드는 20%대 초반"이라며 "독자 유통이 어려운 브랜드가 유통 판로를 찾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리와 해체가 용이한 컨테이너 건물인 만큼 커먼그라운드와 같은 복합 상업 모델 외에 지역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사회적 기업 등으로만 꾸린 공유가치창출(CSV) 모델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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