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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4일 연속 상승세.. 422P로 마감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조치와 미·이라크 긴장완화분위기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지수가 4일째 상승했다.16일 주식시장에서는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 ▲미국의 이라크 공습 유보등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또 17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추가 금리 인하조치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북돋웠다. 반면 미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 하락등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기관투자가들은 주가지수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 매도에 치중했다. 주가지수는 개장초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일본 엔화가치 불안정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매가 방향성을 잃은 채 흔들리자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장중 한 때 소폭 하락하는등 심한 일교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후장 끝무렵 대기 매수주문이 재차 유입되면서 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7.99포인트 오른 422.2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투자자들은 은행, 증권등 대중주에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대량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308억원의 주식순매도를 나타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전장에 3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후장들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6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증권 전문가들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기대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대기 매수 주문이 폭발적으로 유입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망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회사측이 연내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후 이날까지 4일 연속 주가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속에 조흥은행은 이날도 1,200만주대의 대량 매매가 이뤄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97개등 622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개등 186개에 불과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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