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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코스피 나흘 연속 하락…외국인 이틀째 '팔자'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약세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나타낸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4포인트(0.23%) 내린 2,142.6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7.34포인트(0.34%) 오른 2,155.01로 출발했다가 약세로 전환, 장중 2,13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환율 부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외국인이 순매도하자 상승 동력이 떨어진 양상이다. 전날 7년 2개월 만에 장중 100엔당 900원 아래로 내려간 원·엔 재정환율은 이틀째 800원대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가 지속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기술적 부담이 있고 환율 변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수가 추가로 크게 하락할 상황은 아니며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1,3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5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2,2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24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3.41%)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건설(-3.39%), 유통(-1.50%), 운수·창고(-1.20%), 운송장비(-1.18%) 등도 하락했다. 의료정밀(2.85%), 의약품(1.54%), 은행(1.26%), 종이·목재(1.05%) 등은 상승했다.

실적 등의 변수에 따라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6조원에 육박한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9% 오른 1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효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테크윈도 9.11% 급등했다. 반면에 금호산업은 매각 유찰 소식에 13.35% 급락했고, 포스코플랜텍은 설비 축소 검토설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 외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42%)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16%) 내린 695.6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690선에 머물고 있다. 전날 반등했던 내츄럴엔도텍은 하루 만에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3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원 내린 1,068.6원으로 마감했다. /이보경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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