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통주 직상장] 주가수준 3만원 안팎 예상

한통주가 직상장되면 주가수준은 얼마나 될까.증시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현재 사채(私債)시장 거래수준인 3만원 안팎을 상장후 주가로 예상하며 앞으로 주가는 한국통신의 구조조정 성공여부, 시내전화요금 인상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통주 주가전망=대신증권은 한통주식의 주당 자산가치 1만8,592원, 수익가치 5,866원을 고려할 때 본질가치를 1만956원 수준으로 봤다. 상대가치는 일본의 전화사업자인 NTT의 주가수준을 고려할 때 3만8,970원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한통의 자산규모, 수익성이 NTT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만1,171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한국통신의 상장후 주가전망을 『상장초기에는 매물부족에 따라 3만원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부지분 출회 및 유선통신의 성장둔화가 예상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지나친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병서(全炳瑞)연구위원역시 3만원 내외를 상장후 주가수준으로 예상했다. 全위원은 『한국통신이 5만8,000명 수준의 인력중 20% 수준인 1만5,000명 내외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강력히 시행하고 시내전화 요금이 인상된다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장후 주가수준을 최저 2만8,000원, 최고 3만8,000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통신 수익성 개선의 최대관건인 시내전화요금 인상과 관련, 全위원은 『현재의 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는 내년 4월부터 시내전화시장에 진입할 예정인 하나로통신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전반적으로 시내전화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3분당 45원 수준에서 5원만 인상되도 연간 3,000억원의 순이익 호전효과가 있어 한통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 역시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과 매물부담 완화를 위해 상장후 주가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통 관계자는 『직상장후 다양한 「주가관리를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유수통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자사주 펀드 가입등이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 사채시장에서의 주가수준이 단기적으로는 최고점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누리투자증권 이승국(李承國)이사는 『한통의 적정 주가수준은 2만원내외라고 본다』며 『내년에는 저금리지속, 시내전화요금 인상, 한통의 성공적 구조조정에 따라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3만원선이 상한이라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지난 9~10월 한통 해외DR발행추진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시한 주가수준은 2만5,000~2만8,000원이다. ◆직상장 시초가 이렇게 결정된다=한통 직상장 첫날의 시초가는 다른 공개기업의 상장첫날 시초가 결정방식과 동일하게 결정된다. 먼저 전장 동시호가에 매수주문을 받아 총 매수누적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을 기준가로 정한 뒤 이를 전장시작과 함께 공시한다. 기준가가 정해지면 당연히 상하 15%의 가격변동폭도 함께 결정된다. 기준가 결정후 전장에서는 접속매매방식이 아니라 매수, 매도주문을 각각 받아놓고 전장마감때 까지 기다린다. 전장마감후 실제 체결은 동시호가 주문체결방식과 같이 체결시키면서 후장 매매기준가를 산출한다. 이어 후장에는 다른 일반 상장종목과 같이 접속매매방식으로 매수, 매도주문을 받아 거래시킨다. 이처럼 전장에서 동시호가 주문방식으로 처리하는 이유는 상장후 전장거래에서 주가교란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이다. 전장에서 워밍업을 통해 매수, 매도자가 가격에 익숙해 지도록 한 뒤 본격적으로 후장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안의식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