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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PB전문회사' 만든다

'세계 최고' 美 메릴린치와 합작


우리은행 'PB전문회사' 만든다 '세계 최고' 美 메릴린치와 합작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우리은행이 나날이 급성장하는 개인 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와 공동으로 'PB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29일 "메릴린치의 아시아태평양본부가 있는 메릴린치 싱가포르의 PB전략 최고 책임자 등 메릴린치 고위인사들이 30일 방한해 PB 합작사 설립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메릴린치와 PB 부문에서 인적 교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걸쳐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협의가 진전되면 PB 전문회사 설립 문제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 방식은 메릴린치가 일본에 진출했던 방식처럼 우리은행과 메릴린치가 50대50으로 공동 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PB를 하나의 사업 부문으로 운영해왔을 뿐 국내 고액 자산가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PB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과 메릴린치가 합작회사 설립에 성공하면 우리은행은 메릴린치의 선진 자산관리 노하우 전수는 물론 홍콩 등 아시아 10개국을 포함해 전세계 각국에 뻗어 있는 메릴린치 영업망을 활용,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펀드ㆍ보험 등 기존 투자상품에서부터 ▦각종 파생상품ㆍ헤지펀드 등 금융상품 ▦금ㆍ미술품 등 대안투자(alternative investment)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PB시장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PB시장의 한 관계자는 "역사가 3~4년밖에 안된 국내 PB산업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경험이 부족한데다 사실상 국내 투자상품으로 국한해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글로벌 영업망과 상품을 갖고 있는 선진 PB들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유층은 950만명이며 자산 총액은 37조2,000억달러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6년 현재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9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대 수로는 전체의 1%에 해당한다. 2006년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부유층의 증가율은 14.1%로 싱가포르(21.2%), 인도(20.5%), 인도네시아(16.0%) 등에 이어 세계 6위에 랭크됐다. 우리은행은 메릴린치와의 합작 PB 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B센터를 현재 2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의 잠재 부유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PB센터와 별도로 일반 PB영업점을 올해 안에 200개 늘려 45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8/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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