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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수도권등 40여곳 초박빙 혼전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현재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대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전국 243개 선거구 중 40여 곳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벌어지고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각 당의 자체 지역구 판세 분석 결과 한나라당은 80~90곳에서,열린우리당은 100곳 이상에서, 민주당은 5~6곳, 자민련 3~4곳 , 민노당은 2~3곳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ㆍ경북은 한나라당이 우리당을 거의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으며 부산ㆍ경남은 한 때 탄핵역풍을 업고 우리당이 앞서다가 지금은 판세가 뒤집 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역시 한나라당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당을따라붙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은 충청ㆍ호남ㆍ강원 등으로 우리당의 우세가 지켜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30여곳은 투표율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 카드가 먹히느냐 여부에 따라 가변성이 매우 커 1,000표 이하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수도권은 혼전중 = 48곳 중 15~17곳에서 초경합중인 서울 표심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 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 서울은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벨트와 열린우리당 강세지역인 강 북 벨트는 우열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강서ㆍ강동 벨트와 종로ㆍ중구 ㆍ용산ㆍ마포ㆍ서대문의 중부벨트 등은 양당간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접 전이 진행 중이다. 종로는 열린우리당이, 중구는 한나라당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접전이 펼쳐 지고 있고 용산과 은평을, 서대문갑은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 뒤치락이 반 복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함승희 김성순 의원의 광진을, 노원갑, 송파병은 3자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당초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이었던 성북갑과중랑갑, 노원을 등도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향배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는 49개 선거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30곳 안팎의 지역구에서 우위를보이고 있고, 한나라당은 10곳 안팎, 나머지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의 홍사덕이 나오는 고양 일산갑이 대접전 양상이고, 파주ㆍ연천ㆍ포천도 박빙의 게임으로 돌아섰다. 남쪽에서는 대표적으로 분당ㆍ수원ㆍ 팔달ㆍ부천ㆍ소사ㆍ과천ㆍ의왕ㆍ용인을ㆍ광명을 등에서 한나라당의 강세가 갈수록 선명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ㆍ여주ㆍ광주ㆍ화성ㆍ용인갑 등이 혼 전국면이고 성남 중원도 판세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민 주당은 안산 상록갑의 김영환 의원이 뒤늦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총 12석이 걸린 인천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앞서나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 다. ◇한나라당으로 기우는 영남표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박풍과 노풍을 등에 업은 한나라당이 영남지역에서 막판 대반전을 이루면서 특히 대구ㆍ경북(TK) 지역에서는 전 지역석권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각 당과 현지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먼저 TK지역의 경우 대구 12곳, 경북 15곳 전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 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 지역의 경우 중ㆍ남구와 동갑에서 한나라당 곽성문 주성영 후보가 한동안 열린우리당 이재용 이강철 후보와 경합 했으나 막판들어 한나라당 후보들이 안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각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부산의 경우 동래ㆍ금정 등 경합지역이 한나라당 우세로 이미 돌아서며 18개 가운데 12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남에서도 한나라당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 17개 지역구 가운데 마산갑ㆍ 을 및 진주 갑ㆍ을 등 11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 로 파악됐다. 열린우리당은 창원갑ㆍ통영ㆍ고성ㆍ김해갑과 을ㆍ양산 등 5개 지역에서 선 전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후보들의 저력이 만만찮아 혼전 양상이다. 민주노 동당 대표인 권영길 후보는 창원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경우 동구와 북구에서는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와 민주노동당 조 승수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선전중인 호남권= 당초 호남지역은 탄핵사태 이후 열린우리당의 초강세가 이어졌으나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 이후 흥미로운 혼전지역으로 변했다. 열린우리당은 현재 광주 1곳과 전남 5~6곳을 제외하고는 전북 전체를 비롯 해 호남의 거의 모든 지역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광주 남구와 전남 함평ㆍ영광, 신안ㆍ무안, 담양ㆍ곡성ㆍ장성 등 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 또는 경합을 보이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 7개 지역구 가운데 동구(김대웅) 등 3곳에서 우세하고, 전남 13곳 가운데서는 절반 정도에서 확고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보고 있다. ◇우리당 강세보이는 충청ㆍ강원ㆍ제주= 24개 의석이 걸린 대전ㆍ충청권에서는 신행정수도 이슈를 선점한 열린우리당의 전반적 강세가 총선 막판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투표에반영된다면 열린우리당이 절반 이상인 최소한 14곳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놓고 열린우리당과 자민련, 한나라당 순으로 나눠가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 인 전망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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