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소형주의 해"

올해 소형주의 활약이 눈부셨다.

소형주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시가총액 비중도 대폭 늘어났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같은 업종내 최고가 종목과의 주가 괴리를 좁혔고, 소형주 비중이 높은 업종이 대형주 비중이 높은 업종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의 `2005년 업종별 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15일까지소형주는 136.64%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 코스피지수 대비 87.33%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중형주가 92.61% 상승률로 코스피지수를 43.30%포인트 웃돈데 그쳤고 대형주가47.00%의 상승률로 코스피지수를 2.31%포인트 밑돈 것과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소형주 비중이 높은 섬유의복(139.09%), 의약(124.85%), 의료정밀(116.81%) 등의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대형주 중심의 통신(-1.51%), 철강금속(17.43%), 전기전자(36.43%) 업종의 상승률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중형주가 작년말보다 2.20%포인트 늘려 가장 높았지만 소형주도 1.10%포인트 늘려 뒤를 이었다. 소형주는 작년말 1.86% 머물던 시가총액 비중이 2.95%로 늘어났다. 대형주의 비중은 0.31%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시가총액이 16.42%에서 20.2%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시가총액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업종은 27.71%에서 25.37%로 2.34%포인트 낮아졌다.

또 업종 내 최고가 종목과 최저가 종목의 주가 괴리는 소형주의 주가 급등에 따라 작년말 평균 173.94배에서 올해 102.23배로 대폭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업종내 상하종목 괴리는 823.23배에서 203.05배로 가장 많이 줄었다.

한편 업종별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섬유의복 업종의 동일패브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패브릭은 작년 말 5천250원이었던 주가가 15일 현재 21만7천500원으로 4천42.86% 올랐고,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섬유의복 업종지수와 비교해서도 3천903.7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종이목재 업종의 세림제지와 의약품 업종의 일양약품은 각각 1천68.00%, 898.81%의 주가 상승률로 각각 업종상승률을 991.58%포인트, 773.96%포인트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