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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해외채무 매입키로

사들인 채무 자산관리公에 넘겨 처리정부는 한빛은행과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해 페이퍼컴퍼니(SPC)를 설립토록하고 이를 통해 대우그룹의 해외채무를 매입, 다시 자산관리공사에 넘기는 방식의 해외채권단 처리방안을 확정하고 준비작업에 나섰다. 재경부·금감원등 정부당국과 관련은행 관계자는 21일 은행연합회에서 모여 이같은 방안을 논의, 내달중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함께 해외 대우채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대우그룹 해외채무 처리와 관련해 해외채권단과 협상을 계속해오다 지난 1월 22일 오호근(吳浩根)기업구조조정위원장이 홍콩에서 채권단운영위 대표들과 대우채에 일정 손실률을 적용해 할인매입하는 방식의 처리방안 및 계열사별 매입비율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도출했으나 그동안 매입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정부가 결국 국내 채권은행을 동원해 대우그룹의 해외채무를 정리키로 한 것은 자산관리공사가 지정된 국내 금융기관 관련 부실채권만 매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로 제한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정부는 자산관리공사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대우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으려면 국내은행이 일시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빛은행과 산업은행은 각각 5,000만원씩의 자본금을 출자해 이르면 내달초쯤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지난 1월 해외채권단과 합의된 매입비율에 따라 대우그룹의 해외채무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한빛은행측은 『해외채권단이 모두 회수에 응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할인된 금액 기준으로 약 18억달러 가량을 매입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입한 대우그룹 해외채무는 다시 자산관리공사에 양도되며, 그 이후의 처리는 자산관리공사측이 실질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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