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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인기있는 음식점 미국서도 뜬다

`한국서 인기있는 음식점은 미국에서 개업을 해도 뜬다' 21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로스앤젤레스 윌셔와 하버드에 가게를낸 `명동교자'는 매일 점심 때면 칼국수를 먹으려는 손님들이 30분 이상 줄을 서서기다려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있다. 지난 14일 웨스턴가에 1호점을 개장한 `파리바게뜨'는 매일 평균 600여 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 4월과 1년 전 각각 개장한 `칠보면옥'과 `낙지마을'도 오픈과 함께 대박을터뜨린 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들 업소는 직접 또는 제휴 형태로 미국에 진출했다. 관련업계는 물론 당사자들조차 향수를 자극하는 이름 값 때문에 별다른 광고나홍보 없이도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이 몰려든다고 분석했다. 파리바게뜨의 이경일 본부장은 "한국에 있을 때 집 앞 빵집에서 먹었던 그 맛을떠올리는 한인들이 매장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낙지마을은 지난해 한국에서 불어온 `매운 맛' 열풍이 로스앤젤레스에 상륙하는때에 맞춰 오픈, 재미를 톡톡히 본 경우라고 업계는 전했다. 그러나 때를 못 맞춰 고전하는 업소도 있다. 장어파동이나 조류독감, 광우병 등이 터진다면 아무리 맛이 뛰어나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해도 손님을 끌기가힘들다. 미국 나라은행에 근무하는 한 은행원은 "'못 먹어본 음식이니' 또는 '한국에서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새로 오픈한 식당에는 꼭 들러보게 된다"며 "하지만 아무리한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식당이라도 음식 맛이 없어진다면 발길을 끊는다"고 말했다. 명동교자의 신철희 사장은 "점심 때만 350-400여 명의 손님을 맞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한국 명동교자의 이름값 때문인 것 같다"며 "이름값이라는 게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맛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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