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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73% "부동산 침체로 소비심리 뚝"

대한상의, 수도권 주민 1,015명 조사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ㆍ월세 가격상승이 가계의 씀씀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1,015명을 상대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최근 부동산 경기부진과 전ㆍ월세가격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답한 주민이 전체의 41.3%에 달했다. 실제로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은 32.3%에 달해 70% 이상이 소비심리 위축을 겪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특히 무주택자의 경우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비율(42.8%)이 '소비심리가 위축됐다'(31.2%)는 답보다 많았다. 수도권 주민이 집 문제로 겪는 가장 큰 고민은 전ㆍ월세가 상승에 따른 보증금 인상과 원치 않는 이사'(55.6%)였다. 거래부진에 따른 주택매도 차질(20%), 대출상환 부담증가나 대출곤란(16.3%),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감소(4.6%) 등도 걱정거리로 꼽혔다. 전세금이 오르는 이유로 응답자의 50.8%는 공급 부족을 꼽았다. 또 '부동산 투기가 사라져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은 12.7%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의 우선 목표로는 주택수급 안정화(46.8%), 주택거래 활성화(25.1%), 투기수요 차단(18%), 주거만족도 제고(10.1%) 등이 제시됐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세금 등 부동산 관련 부담의 완화(44.6%)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시각이 많았다. 또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관련해선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54.9%)이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응답(45.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현석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정부의 대책에도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다주택자 규제완화, 세입자가 사는 집을 구매하는 경우 혜택제공 등의 추가 정책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통해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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