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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백신업체 시만텍] 홈페이지 해킹당해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문병도 기자
인터넷 정보통신 뉴스인 지디넷뉴스(ZDNN)와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5명의 해커가 시만텍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YMANTEC.COM)에 「블로웜(BLOWORM)」이라는 일종의 바이러스프로그램을 이용해 침입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미 수사에 나섰다. 해커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웜(WORMS) 바이러스가 2개월 전부터 시만텍의 전산망에 침입해 돌아다니며 파일들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만텍의 홍보책임자 리처드 사운더스는 『시만텍 전산망에는 바이러스감염도 없었고 고객들에게 어떤 위험도 없다』며 『그들은 홈페이지에 약간의 메시지를 남기는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해커들이 사용한 웜은 바이러스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파일을 열어보거나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전산망을 통해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디넷뉴스는 시만텍이 항상 인터넷 해커들의 침입 목표가 돼 왔지만 해커가 침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만텍 엔지니어들이 해커들의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으나 BBC가 이를 보도해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전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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