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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플루티스트 한지희씨와 열애설

지난달 귀국 독주회 관람하고 한씨 지인 등에 인사<br>열애설 보도 쏟아지자 트위터로 "팔로어 좀 늘겠군"




정용진(42) 신세계 부회장이 플루티스트 한지희(30)씨와 열애중이라는 보도에 트위터로 몇 차례 반응을 보였지만 열애설을 정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4만3,000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인기 트위터 이용자인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몇몇 매체에 한씨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열애설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오늘 팔로어 좀 늘겠군. 네이버 검색 2위!"라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이어 "구정에 한 번, 그리고 가정의 달, 그리고 추석에 한 번, 추석이 가까워졌나"라며 자신의 열애설이 주기적으로 불거져 나왔음을 상기시켜 달갑지 않음을 표현했지만 열애설의 진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또 열애설을 보도한 일부 매체의 기사에 대해 "여기도 인턴기자 계시나 봐요. 거의 실시간 (보도)"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한씨가 자신과의 만남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애설은 여성지 ‘레이디경향’ 8월호에 정 부회장이 여자친구인 플루티스트 한모(30)씨의 독주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면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레이디경향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씨의 귀국 독주회에 참석해 연주를 감상하고 서로의 지인에게 인사를 나눴다. 또 독주회가 끝나고 한씨가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계속 한씨 주위에 머물러 공인된 커플처럼 보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7년 말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정 부회장과 띠 동갑인 1980년생 플루트 전공자가 열애 중이며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지만 정 부회장은 "음악회를 다니는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씨는 지난 5월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딸로 오스트리아ㆍ프랑스ㆍ미국ㆍ일본 등에서 플루트를 공부하고 연주자로 활동하며 수원대ㆍ성신여대 음대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995년 배우 고현정과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200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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