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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등 노력중인데 소버린 주장에 어리둥절"

[인터뷰] 소버린이 추천한 남대우 SK㈜ 사외이사

“이사회는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 경영진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데 소버린이 저러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올초 소버린자산운용이 추천한 SK㈜ 이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이사로 뽑혀 활동하고 있는 남대우 사외이사는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버린의 임시주총 소집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남 이사는 또 “(소버린이 추천한) 나조차도 지난 3월 이후 소버린측을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며 “지배구조 개선 등에 SK㈜가 관심이 없고 홍보만 하고 있다는 주장에 어리둥절할 뿐”이라고 말했다. 소버린이 임시주총 소집 이유로 “SK 이사회 대표들을 만나 정관개정을 논의했으며 서면으로도 요구를 했으나 이사회가 회피와 둘러대기에 급급했다”고 밝힌 데 대한 적극적인 항변이다. 그는 소버린의 조급성도 질책했다. “선진국 수준의 지배구조를 갖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이를 하루 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 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기다릴 줄 아는 투자가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이사는 “SK㈜ 이사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외이사가 70%를 차지하고 분과회의 등을 포함하면 매월 3~4차례 각 이사가 회사경영을 체크할 만큼 활성화돼 있다”면서 “나 역시 정식 이사회를 제외하고 분과회의만 지난 8개월 동안 10차례 이상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제도개선위원장으로서 실무팀과 함께 극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회사가 잘못하는 점이 있어서 소버린이 지적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사회에서 논의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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