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지수형·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코스피+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현대able Flexible-ETF랩 목표전환형 9호'를 출시했다.
만기 1년인 이 상품은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코스피지수 추종 ETF와 레버리지 ETF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뒤 기준지수(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락할 때마다 레버리지 ETF를 일정 비율 매도하거나 추가 매수해 시장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7~10% 중 고객이 직접 지정)에 도달하면 ETF를 매도한 뒤 증권금융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최초 기준지수는 운용 개시일 전일의 코스피 종가다.
이 상품은 Flexible-ETF랩 목표전환형 1호(2012년 7월 설정)를 시작으로 8호까지 출시됐다. 그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보수 1.5%를 포함해 1호는 설정 17일 만에 9.5%, 4호는 설정 66일 만에 9.5%, 8호는 설정 74일 만에 9.5%를 달성했다.
신민호 랩 운용부장은 "현대able Flexible-ETF 목표전환형은 주가 하락 시 레버리지 ETF를 추가 매수해 상승 탄력을 높인다"며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지표, 엔저 현상과 실적 우려 등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등락을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수수료는 연 1.5%(가입 시 선취 1.0% 및 자산 평가금액의 연 0.5% 분기 후취)이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중도해지 시 선취 수수료 중 일부(0.3%)는 운용 일수에 따라 환급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모집기간은 26일부터 3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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