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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통화·주가 동반폭락/한국위기 여파
입력1997-12-12 00:00:00
수정
1997.12.12 00:00:00
◎통화바트화 1불=43 루피화 1불=4,530에 거래/주식홍콩 6.2% 일 2.6% 싱가포르 2% 하락【싱가포르 AFP·DPA=연합】 원화의 환율이 11일 또다시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한국의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동남아 각국 통화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도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태국 바트화는 이날 낮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43.00바트에 거래됐으며 싱가포르달러화 환율도 전날의 달러당 1.6223에서 1.6302로 상승, 통화가치가 지난 93년7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와병설까지 겹치는 바람에 환율이 전날의 마감시세인 달러당 4천4백에서 이날 4천5백30으로 뛰었다. 이밖에 필리핀 페소화 환율도 전날의 달러당 35.24에서 36.585로 올라 페소화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만 달러화도 달러당 32.229에서 32.54로 약세를 보였다. 통화 하락세는 주식시장에까지 이어져 홍콩 증시 항생지수가 이날 한때 6백81.90 포인트(6.2%) 폭락한 1만3백40.51을 기록했다가 약간 회복돼 6백2.19 포인트가 빠진 1만4백20.22로 폐장됐고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증시는 각각 2%의 주가지수 하락을 보였다.
방콕 증시 주가지수도 18.30 포인트(4.7%)가 빠져 3백72.39에 머물렀으며 일본역시 닛케이지수가 4백27.97 포인트(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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