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장이 입사 합격자 부모에게 꽃다발

황영기 우리은행장이 신입사원 합격자 부모들에게 꽃다발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지난 21일 오후 5시에 이뤄진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신입사원 합격자 235명의 부모에게 자신 명의의 꽃다발과축전을 전달했다. 황 행장은 이 축전에서 "여러분을 진정한 우리가족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여러분의 미래에 충실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황 행장이 '어려운 취업환경에서 지원자 못지 않게 마음을 졸이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일찍 합격 사실을 통보하라'고 지시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지난 3월 월례조회에서 "신입 행원들은 직장을 구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가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취지에서 은행에 맡겨진 것"이라며 '가족애'를 강조해왔다. 한편 우리은행은 당초 20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35명을 더 늘려 뽑았다. '국내 유일 토종은행'으로서 취업기회 확대란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는 변호사 1명도 일반 사원으로 지원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셔 세간의 '은행 고시'란 말을 실감케 했다. 우리은행측은 "신입사원 수요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불합격시켰다"며 "변호사는 특정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확보한 경우에 한해 개방형 전문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서비스업이란 특성 때문에 장애인 선발을 기피하던 업계 관행에서 탈피, 장애인 1명을 평가 결과에 맞춰 차별 없이 뽑았고, 지방에서만 근무하는 지역영업전문가로 지방대 출신 31명을 선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