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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味를 아는 美人잡아라] 도시풍 과자 20대에 인기

오리온은 최근 초코과자 ‘인더시티(In the City)’와 쌀 크래커 ‘웰미(Well-米)’ 등을 출시해 20대 여성층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먹는 것 하나에도 스타일을 생각하는 20대 여성의 성향에 맞춰 맛을 한층 고급화한 것은 물론 포장 디자인도 예전에 볼 수 없던 세련된 이미지를 도입한 것이 특징. 특히 ‘인더시티’는 바게트빵 속에 초콜릿을 스며넣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퐁듀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와인과 함께 치즈에 바게트빵을 찍어 먹는 퐁듀 요리가 요즘 20대 여성층에서 큰 인기를 끄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젊은 뉴욕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섹스 앤 시티’를 연상케 하는 패키지를 강조해 ‘도시풍의 과자’라는 컨셉으로 내놓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맛은 달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첫 맛은 바삭하지만 입 속에서 살짝 녹는 감촉이 여성들에게 인기.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독특한 형태의 패키지로, 들고 다니면서 먹기 좋아하는 여성들의 성향에 맞춰 비디오테이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도입한 제품 패키지는 뉴욕 빌딩가에서 자신 있게 서있 는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TV 광고도 철저하게 20대 여성들을 겨냥해 제작했다. ‘도시의 성공한 여자들, 그녀들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할 때’라는 카피를 내걸어 직장상사에 게 거침없이 할말을 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세련된 도시의 직장 여성 이 즐겨먹는 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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