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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상회담 결의문 신경전

여야 정상회담 결의문 신경전여야는 6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기위해 채택키로 한 국회 차원의 결의문 내용과 처리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있다. 민주당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문위원실에서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7일 본회의에서 서둘러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초안을 무시하고 제로베이스에서 문안을 만들되, 처리시기도 최대한 늦추겠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열린 「남북정상회담 관련결의안 기초 특별위원회」는 설전만 주고 받은 채 문안심사 소위 위원과 개최시기도 확정하지 못하고 첫 회의를 마쳤다. 국회 전문위원실에서 마련한 결의문 초안 채택 여부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유재건(柳在乾) 위원장이 『초안을 소위로 넘겨 결의문 채택에 참고하자』고 제안하자 한나라당측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초안은 전혀 검토되지도 않은 내용』이라며 『초안에 기초하지 말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요상(睦堯相) 의원도『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만들자』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측은 초안에 들어있는 「화해·협력」 「경협 전폭지지」 등 문구는 북한측에서 상용하는 표현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집약하는 국회 결의문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다. 결의문 처리 시기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민주당측은 시기가 촉박한 만큼 6일중이라도 소위를 가동해 7일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7일 오전 당론을 모은 뒤 소위에 참여한다는 방침이어서 7일 본회의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9: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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