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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윤표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회장

“기업과 소비자를 잇는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 홍윤표 회장이 새해를 맞는 각오다. OCAP는 기업이 소비자보호 및 고객만족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천한다는 각오로 기업 소비자관련 담당자들이 지난 84년에 조직한 단체다. 123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현재 LG전자 고객상담실장이기도 한 홍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 2년인 제10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시대가 점점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홍 회장은 “OCAP은 소비자운동의 활성화가 현재의 우량기업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는 기본철학에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비문화와 기업문화의 병행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대소비자 창구로서 소비자피해구제 활동에 앞장서고, 기업입장에서는 고객의 요구를 기업내부에 확산시켜 경영개선을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OCAP이 중점 사업으로 삼은 것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이해시키기`와 오는 8월에 처음 선보이는 `소비자상담사`제도 준비다. 그는 “기업을 이해 시키겠다는 것은 결국 일반 소비자들에게 기업이 처한 실제상황을 알리고 소비자와 기업이 공생하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최선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 주관으로 오는 8월 첫 선을 보이는 `소비자상담사` 자격은 소비자관련 업무자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다. 그는 “기업들이 소비자상담요원 채용에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회장은 “올해는 OCAP이 설립 된지 20년째 되는 해”라며 “소비자를 최우선에 둔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단체, 정부 등 3자를 연결하는 벼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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