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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호텔사업 손떼

호텔현대 경주·경포대 매각

현대백화점이 호텔현대 경주와 경포대의 자산매각에 이어 운영권까지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고 호텔운영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달 초 호텔현대 경주와 경포대를 운영하는 법인지분을 각각 11억원, 2억8,000만원에 현대중공업에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현대백화점은 호텔현대의 인력공급과 운영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98년 호텔현대경주의 자산을 1,321억원에, 지난 2007년 호텔현대경포대의 자산을 220억원에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고 호텔운영 법인만 유지해 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두 호텔 자산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이 호텔경영의 노하우를 쌓아 호텔운영 법인지분까지 넘긴 것”이라며 “앞으로 호텔운영은 현대중공업 자체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식자재 공급 등에 대한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호텔현대 울산을 비롯해 호텔현대 경주, 경포대, 한라중공업에서 인수한 호텔현대 목포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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