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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지난해 6월 출시한 원두커피믹스 '루카(LOOKA)'는 솔루블커피에 마이크로그라운드 원두가루를 혼합해 깊고 풍부한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브랜드 이름인 루카는 '원두커피를 새롭게 보라(Look at the new wave coffee)'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카의 매출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주요 대형마트 입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에는 출고가 기준 누적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에는 한달 동안의 매출이 15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루카는 원료로 100% 아라비카 원두가 사용됐고 고급 원두커피의 특징으로 꼽히는 '크레마'(커피 잔에 남는 거품)가 다른 제품들과 구별되는 수 있는 확실한 차별점이라는 게 남양유업 측의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루카의 깊고 풍부한 향과 크레마 같은 특징들이 소비자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소용량 제품인 '루카 쁘띠' 도 출시했다. '쁘띠' 는 프랑스 말로 작고 귀엽다는 뜻이다.
남양유업은 일반 루카 제품이 물 200ml에 사용됐을 때 최적의 맛을 내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종이컵에 마시는 커피믹스 문화에 익숙한 점을 감안했다. 따라서 루카 쁘띠는 물 120ml에서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작은 용량으로 출시됐다.
남양유업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루카 TV광고를 선보였다. 1월부터 공중파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루카 TV광고에는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고 있다. 도회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강동원의 이미지가 루카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의 설명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루카는 과테말라ㆍ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뛰어난 풍미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며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원두커피믹스 시장에서 올 한해 루카를 앞세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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