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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스타지수 전용펀드’ 나온다

코스닥 우량기업들인 스타종목들로 구성된 `스타지수 전용펀드`가 출범한다. 코스닥 전용펀드는 코스닥 시장 침체와 함께 사라졌다가 수년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은 기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한단계 도약할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타지수 전용펀드 시대 열려= 24일 제일투자증권은 코스닥 스타지수에 편입된 30개 우량종목을 위주로 투자하는 `코스닥 스타주식 투자신탁`을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투증권은 우선 3월까지 500억원의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5월까지 최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전체 주식 투자분의 70% 가량을 코스닥 스타지수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기타 코스닥 종목과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제투측은 2003년 3월 이후 거래소시장은 ITㆍ반도체ㆍ수출주 위주로 큰 폭의 시세상승을 보인 반면, 코스닥은 인터넷 등 일부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평가 상태여서 우량주 위주의 투자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일 제투증권 상품개발팀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단기적으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를 추종하는 양상을 띠게 돼 상대적으로 수익을 올릴 기회가 많다 ”고 말했다. ◇기관 확산여부가 관건= 랩어카운트 자금 등이 유입된 증권사들은 최근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를 조금씩 늘리는 상황이다. 김영권 삼성증권팀장은 “랩자금 8,000억원 가운데 5% 정도를 코스닥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코스닥종목 가운데 IT부품주 등 실적을 동반할 수 있는 우량주 위주로 편입한다”고 말했다. 펀드를 직접 설정, 운용하는 투신운용사들은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이 강하다. 코스닥시장의 활황기였던 99년과 2000년 사이에 설정됐던 펀드들의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투운용의 경우 현재 코스닥종목을 편입한 펀드는 5개로 보유규모는 170억원에 불과하다. 이준규 펀드메니저는 “활황기 때 설정한 코스닥펀드는 대체로 원금의 60%정도를 손해 본 상태”라며 “코스닥 인덱스 펀드 등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400억원 규모의 코스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투운용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준 펀드메니저는 “코스닥종목에 대해선 단기트레이딩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굳이 코스닥과 거래소를 구분, 코스닥에만 집중하는 펀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증권사들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시각변화가 시장성장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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