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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3대 격전지 부상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양재ㆍ청담ㆍ해운대상권 매출경쟁 불꽃'양재ㆍ청담ㆍ해운대 상권을 장악하라' 패밀리레스토랑업계가 서울의 양재동과 청담동, 부산의 해운대를 놓고 자존심을 건 치열한 영토 확장전을 벌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이들 3대 지역을 저마다 거점 상권으로 설정한 채 점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거나 앞 다퉈 오픈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먼저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양재 상권. 이 곳은 양재역을 중심으로 베니건스와 아웃백 스테이크, T.G.I프라이데이 등 3 대 패밀리 레스토랑이 포진하고 있다.
양재 상권의 경우 현재까지 베니건스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2월 현재 베니건스 도곡점은 하루 1,9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아웃백 스테이크와 T.G.I.F는 하루 900만원 수준으로 2ㆍ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베니건스는 이 같은 추세를 몰아 7월에 '도곡점'매장을 400석에서 600석으로 확대해 국내 최대의 점포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또 스파게티 전문점인 스파게띠아도 이달 초 양재동 사거리에 70여석을 갖춘 9호점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청담 상권 역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는 3개 패밀리 레스토랑이 사거리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T.G.I.F가 1위, 베니건스가 2위, 아웃백 스테이크가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맞서 베니건스는 T.G.I.F 옆으로 매장을 이전하면서 대표적인 이미지샵으로 육성, 좌석수를 400석으로 확대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춰 '가장 아름다운 매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에는 T.G.I.F가 지난해 처음으로 오픈해 '대박'을 치고 있지만 4월엔 아웃백 스테이크가, 6월에는 베니건스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T.G.I.F 해운대점은 오픈 초기 하루 1,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어 지방 점포의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던 곳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운대의 경우 같은 점포(LG 하버타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의 승자가 진정한 1등이라 할 수 있다"면서 해운대 상권의 승패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베니건스 등 주요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올해안에 대부분 3~4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면서 500~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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