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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장'에 경제이론 대입해보면?

사랑의 경제학<br>하노 벡 지음 / 더난출판 펴냄


'결혼시장'에 경제이론 대입해보면? 사랑의 경제학하노 벡 지음 / 더난출판 펴냄 서필웅 기자 peterpig@sed.co.kr '저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혹시 내가 손해 보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말하자. 제아무리 진실한 사랑을 한다 해도 아주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을 저울에 올려놓고 손익계산을 하곤 하지 않는가? 우리가 순수하다고 믿는 사랑도 이익과 손해라는 경제관념으로 얼마든지 치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사랑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평소 보이지 않던 오묘한 또 다른 면이 보이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일상의 경제학'의 저자 하노 벡의 신작 '사랑의 경제학'은 사랑을 경제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풀어나간다. 책에서 저자가 사랑에 대해 묻는 질문은 아주 평범한 것이 대부분이다. '배우자는 나랑 비슷한 사람이 좋을까, 아니면 나와 다른 사람이 좋을까', '맞선에서 최고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왜 괜찮은 이성은 모두 다 임자가 있을까' 등의 의문은 우리가 평소 끊임없이 그리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대신 저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철저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예를 들면 결혼을 경제적 관점에서 하나의 계약관계로 규정하고, 두 사람의 상호이익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따지는 식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결혼이라는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한다는 사랑의 모든 단계를 경제적 관점에서 세세하게 설명한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경제의 다양한 흐름과 개념을 설명한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경제 입문서로도 유용하다. 책에 담긴 사랑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은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개념도 쉽게 이해가 된다. 함께 삽입된 정훈이의 만화도 재미를 더한다. 입력시간 : 2007/05/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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