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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임 열풍…네오위즈 '월드컵 특수'
입력2006-06-19 10:43:23
수정
2006.06.19 10:43:23
가열되고 있는 월드컵 열기가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이어지면서 게임포털 운영사인 네오위즈[042420]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있다.
당초 게임업체는 월드컵으로 관심을 빼앗기면 게임 이용자가 줄어들어 수혜보다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네오위즈는 다르다. 지난달 말부터 오픈베타(공개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의 접속자 수가 월드컵 열풍속에 급증하고 있는 것.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 대표팀이 토고와의 경기를 가질 당시 피파온라인의 동시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으며,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둔 17~18일에는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주말 PC방 점유율이 7.32%를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점유율 순위에서단번에 4단계나 상승하며 3위에 랭크됐는데, 이는 최단 시간 내 3위 등극으로 게임업계에서는 전례없는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8일 PC방 점유율은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12.28%)와 피파온라인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스타크래프트(9.3%)가 2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의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는 현재 온라인게임 점유율 1위인 스페셜포스에 이어 7월 말로 예정된 피파온라인의 상용화로 3.4분기 실적이 큰 폭의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지난주 피파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네오위즈에 대해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2천5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네오위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300원(0.35%) 오른 8만5천3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증시 주변에서 붉은악마의 공식 티셔츠를 판매하는 베이직하우스와 월드컵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다음을 비롯해 롯데칠성, 하이트맥주, 마니커, 하림 등월드컵 기간 중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음식료 및 주류 업체와 닭고기 업체들이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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